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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생한방병원 레지던트 전세환입니다.
고향닥터의 두 번째 촬영을 위해 경남 의령을
향해서 출발하였습니다. 지난번 강병구 선생님이
촬영 참여하였을 때는 비가 내렸다고 했었는데,
아침에는 미약하게 안개가 있었지만
해가 뜨면서 날이 맑고 좋았습니다.

이번에 가는 곳은 경상남도 의령군 낙서면
감곡 마을 이라는 곳입니다. 가는 길이 멀어
아침을 먹기 위해서 성주참외휴게소에 들렸습니다.
메뉴를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
진보라씨 팀이 와서 앉더니 조금 있다가 뒤
테이블에는 촬영 팀이 와서 앉았습니다.
지난 번에는 미리 연락해서 휴게소에서 만나서
촬영 이야기를 했다고 들었는데, 이번에는 우연히
모두 같은 휴게소에 들어와 아침을 먹게 되었습니다.
모두들 우연히 휴게소에서 만난 것이
신기하다고 하면서 아침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아침을 먹고 차로 한 시간 정도 더 가서
감곡 마을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번에는 완전 산골이라 힘들었다고
들었는데, 촬영 장소인 마을 회관이 버스가
다니는 길가 바로 옆에 있어
쉽게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도착하고 보니 낙동강이 옆으로 흐르고 낮은
구릉에 둘러 쌓여있는 한적한 마을이었습니다.
문제는 낮은 구릉이 모두 소나무였는데
송화 가루가 날려 많은 사람들의 코를 괴롭혔습니다.
주차를 해놓은 차는 순식간에 노랗게 변할 정도였습니다.
마을에 도착하니 주인공 할머니들께서
마중을 나오셨습니다. 한 분은 세발 자전거를
타고 나오셨는데, 병원장님께서 자전거가
상당히 좋다고 칭찬을 하시며
직접 타보시기까지 했습니다.

오프닝 촬영이 시작되었습니다.
마을 회관 앞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막 도착한 컨셉으로 촬영에 들어갔는데,
촬영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진짜 버스가 도착했습니다.
버스 기사분과 타고 계시던 승객 분들의
흔쾌한 승낙으로 버스를 타고
도착하는 장면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오프닝 촬영이 끝나고 마을 주민 분들이
차려 주신 밥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마늘을 많이 재배해서 마늘종과 각종 나물,
아로니아가 들어간 물김치 등 맛있는
점심을 해주셔서 촬영팀과 함께 밥을 먹고
오후 촬영을 열심히 할 수 있는 기운을 받았습니다.

오후 촬영에는 병원장님과 진보라씨가
주인공 할머니들을 각기 모시고
다른 일을 하러 갔습니다. 병원장님은
참나물, 방풍나물 등 나물을 캐러 가셨는데
촬영팀과 함께 움직일 때 차에 자리가 없어
저는 마을 회관을 지켰습니다.
마을 회관에 남아서 농사일로 힘드신
마을 주민 분들에게 의료 봉사를 했습니다~

제가 침을 놓을 동안 나물을 열심히 캐신
병원장님과 진보라씨가 돌아와서 할머니와
캐온 나물과 마늘종 등을 보여주었습니다.
촬영은 계속 이어져 오늘 수확한 나물을
그 자리에서 요리하고 밥 먹는 것까지
진행되었습니다. 병원장님께서는
오늘 수확한 나물이 어떤 효능이 있는지
열심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생각보다 마을 회관이 넓었지만 저와 진보라씨
스텝들은 촬영 화면에 나오지 않도록
옆 방에서 조용히 쭉 숨어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밤 늦게까지 이어진 촬영이
끝나고 나물을 캐시느라 힘드셨을 할머니들을
위해서 병원장님과 제가 침을 놓았습니다만,
치료하는 촬영은 내일 오전에 찍기로 하였습니다.
다음 날, 오늘 촬영은 병원장님께서
주인공 할머니들을 치료하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인공 무릎 수술을 하신 분도계셨고,
왼쪽 엉덩이부터 다리까지 당기고
저리는 할머니도 계셨습니다.
일을 많이 해서 어깨가 잘 안 올라가시는
할머니도 계셨는데 자생의 약침과,
신경근 회복술, 동작침법들을 시행했습니다.
또, 들고 갔던 자생 한약도 같이 드렸습니다.


오후 촬영은 점심을 먹고
꽤 늦게 시작되었습니다.
마늘 밭에서 밭일을 해야 하였기에
5월의 시작이었지만 한 낮이 벌써
많이 더워져 할머니들께서
힘들어하실 것 같아서 쉬었다
진행 되었습니다. 5월인데
벌써 생맥산이 그리웠습니다.
늦은 오후, 햇볕이 한 풀 꺾였을 때
촬영이 시작되었습니다. 넓은 마늘
밭에서 촬영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도 옆에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오늘도 침을 맞으러 오시는 동네 주민 분들
치료를 위해 마을 회관에 남았습니다.

제가 마을 회관에서 침을 놓는 동안,
병원장님께서는 진보라씨와 할머니들과
마늘종 수확을 열심히 하셨습니다.
늦은 오후였지만 여전히 날은 덥고
일은 힘들어서 병원장님은 마늘 밭에
다녀오신 후 방에 잠시 누워 쉬셨지만,
다시 촬영이 시작되자 전혀 힘들지 않은
얼굴로 촬영에 임하셨습니다.
촬영 중간 중간 병원장님의 센스 있는
대사에 촬영 스텝들이 방송을 너무 잘 아신다며
덕분에 편하게 촬영이 일찍 끝났다고
감사해했습니다.

저는 6시 내고향을 통해서 처음으로
경남 의령을 방문했습니다. 덕분에 좋은
지역 주민들도 만나고 맛있는 것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 궁금하기만
했던 방송 뒷 이야기들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고
그 속에는 많은 사람들의
땀이 있음을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일이 바빠서, 병원이 멀어서
아픈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뵈고
치료 할 수 있어서 좋으면서도
더 많은 사람들이 자생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다음 번에는 어디로 가게 될지 모르겠지만 기대가 됩니다~~